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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Everyday story/여행 trip

다낭/호이안 여행 5일차, 12개월 아기와 함께한 여행 - 영응사(링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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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 여행을 한지 5일이 되니, 힘이 드네요. 

쉬엄쉬엄 돌아다니고자 오전에는 아이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오후 늦게 활동을 하기로 와이프와 합의를 보았습니다.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맛사지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미리 예약한 허니스파(Honey Spa)를 찾아가서 피로를 풉니다(이 곳은 별도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공복에 맛사지를 받은터라 출출하여 문재인 대통령께서 식사를 하셨다는 람비엔(LAM VIEN)으로 가서 식사를 합니다.

이 곳은 우리나라로 말하면 고급 한정식집 같은 곳으로, 베트남 전통 요리점입니다.

(별도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식사를 하고 링엄사(영응사)에 가니, 베트남 최대 68미터 해수관음상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법당들도 눈에 들어오고 불상 앞에서 기도를 올리는 분들이 눈에 띕니다.





분재들 사이로 링엄사로 들어오는 문이 멋들어지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네요.





저도 앞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한자어로 '영응사'로 적혀있는데, 영이 응답하는 사찰과 같이 직역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낭에는 오행산바나힐에도 링엄사라는 이름의 사찰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이 곳의 링엄사는 2010년도에 세워졌고, 가장 각광을 받는 장소입니다.





정문에서 정식으로 절 내부로 진입을 하니, 제법 절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한국의 사찰과는 다르게 분재들과 석상들이 곳곳에 배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석상들은 한국이나 중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사찰 주변에는 원숭이들이 많이 목격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오늘도 링엄사 원숭이들은 잘 돌아다닙니다.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볼일을 보고 있네요.





링엄사가 미케비 끝자락에 위치하여서 그런지, 뷰가 끝내줍니다.

저희 가족이 갔던 시간이 5시 정도여서 그런지 해가 지는 풍경이 매우 멋들어집니다.





아들을 해수관음상 앞에 앉혀놓고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풍경과 잘 어울리네요 ^^





가까이에서 본 링엄사 해수관음은 영험한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낙산사에 16m에 이르는 해수관음상이 있습니다.

불교에서 관음보살은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석상을 세운 것으로 보아서는 다낭에도 많은 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해수관음상 내부에는 이렇게 법당이 있습니다. 

중앙에서 불상의 사진을 찍어도 제재하는 사람은 없지만, 본존 앞에서 사진을 바로 찍는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들은 적이 있어서 옆에서 살짝 찍어봅니다.





해수관음상을 지나서 다른 법당으로 걸어가다보면, 부처님 상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의 불상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모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미소에서 드러나는 건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같은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보면 법당 내부에 모셔진 부처님상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법당 내에 실존하였던 포대화상이 있네요. 

우리나라의 홍길동처럼 부자들의 것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유명한 화상입니다.

중국의 사원에 가도 이런 포대화상이 많은데, 배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고 해서 그런지, 배 부분이 반들반들 합니다.





포대화상 뒷편에는 금동불이 모셔져 있고, 많은 분들이 절을 하고 있습니다.






벽면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가 새겨진 판들이 붙어있습니다.

베트남의 다른 사찰에 가더라도 벽에 새겨져 있거나, 벽화로 그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깥에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서유기제천대성 손오공여의봉을 들고 우리를 맞이하여 줍니다.





사원 안쪽에는 분재가 더 많이 전시되어 있고, 법당 너머로 해가지는 모습이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절 바깥에 보시면 또하나의 건물이 있는데, 많이 가시는 것 같지는 않아서 호기심에 한번 다가가 봅니다.





이 곳 역시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데, 왜 모셔놓았는지 궁금하여 주변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부처님이 누워계시고, 제단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것을 기원하는 의식같은 것이 많이 행해지는 장소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와불의 뒷편에 가서 확인해보니, 제 짐작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낭이 바닷가다보니 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조업을 할때 폭풍우가 안정되어 평안하길 기원하는 장소였습니다.





링엄사에서 돌아와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하다나 부티크 호텔 수영장이 작긴 하지만, 우리 가족만 이용을 하다보니 아무런 방해없이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즐거워 하네요. 튜브를 타고 신났나봅니다.





저는 호텔바에 이야기하여 오렌지주스와 잭콕(잭다니엘+코카콜라)를 주문하여 한잔 마십니다.

이런 여유로움이 행복을 가져다 주네요.


이틀이면 한국에 돌아가야하는데 가기가 싫어지네요 ^^




"다낭 링엄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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