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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Everyday story/나의 가족 My Family

[시바견 하치] 하치와의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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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에게는 자식이 둘있다.

하나는 지난번 돌사진을 찍은 사람 아들, 또 하나는 귀여운 강아지 딸래미.


이 녀석과의 첫만남은 2016년 11월초였다.

우리 부부가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에 결혼을 하였기에, 자녀가 생길까라는 의구심이 있었고,

둘만 있기에도 적적한 감도 있었다.


고민고민을 하다가 애견샵을 가게 되었다.

사실 유기견을 입양할까도 생각을 하였지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샵에서 델고왔다고 현재 우리 가족이 된 하치가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아니다.

(난 개인적으로 공장에서 강아지가 델고 오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 당시에는 그런 심각성도 모르기도 했지만..)


예쁜 애들이 많았다.

(샵의 유리관에 갇혀있는 애들 사진은 올리지 않겠다).

가기 전에는 웰시코기 입양을 하고 싶었는데, 시바견인 현재 가족인 하치를 보고, '이 녀석과 가족이 되고 싶다'고 

한순간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델고 오게 되었다.


옆에 있던 웰시코기도 너무 예뻤지만, 하치를 처음 보자마자 가족이 되고 싶었다.

이 녀석도 우리 부부를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고 애교를 부렸다.



집에 오자마가 배를 보이며 누워있다. ㅋ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딸래미다보니 '애나'로 처음에 지을까 하다가, 똥꼬발랄한 이 녀석과는 어울리지 않고...음...

고민고민 하다가, 이 녀석의 생일이 8월달이라는 것을 알고 일본어의 8을 뜻하는 하치로 지었다.

(알고보니 일본의 유명한 시바견 하치가 있었다)




자는 모습이 영략없는 여우 같다.

집안이 낯설텐데도 너무 잘 잔다.




엄마한테 안겨서 자기도 하고, 나와 장난도 잘친다 ㅋ

자기 집인지 잘알고 있는지 울타리 안에서도 불안해 하지 않고 잘잔다.




엄마가 안고 있으면 엉덩이를 씰룩인다.




너무 예뻐서 이불속에서 재웠더니 이불 덮자마자 잘 잔다.




내 품에도 폭 안겨서 너무 잘자는 하치





시간은 흘러흘러...

우리 집에 온지 1년반이 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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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좋게 자고 있다. ^^;;;;

엄빠가 보던말던...잔다...ㅋㅋㅋㅋ




이 녀석을 데려오고 한달만에 우리 부부는 귀염둥이 아들을 가지게 된다. 

우리 부부에게는 복덩이 하치 ^^

하치가 건강하게 항상 우리 가족과 함께 할 것이다.




하치의 동영상을 끝으로 글을 마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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