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맛집 추천, 양재 일품헌 - 광동식 한방육수 훠궈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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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쌀쌀한게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이런날은 따뜻한 국물이 많이 땡기기도 하고, 사람들과 술한잔 기울이기도 싶네요.


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장동료들과 저녁식사를 양재 샤브샤브 맛집인 일품헌에서 하였네요.




외관은 고급 중식 전문점 같이 생겼습니다.

이런 곳은 현수막을 많이 안걸면 더 고급스러울 것 같습니다.





깔끔한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룸으로 미리 예약을 하였더니,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하네요.





고급 중국집에 가면 룸에 중국 각 지역의 이름이 붙어있더라구요.

여기도 방에 각각 북경, 상해, 홍콩 등의 이름이 걸려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대련이라고 붙은 룸을 잡았습니다.





룸에 들어가니 테이블에 이미 훠궈에 넣은 채소들이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쳥경채, 단호박, 표고버섯, 팽이버섯, 배추가 접시에 담겨 있네요.





각자 자리에도 화로와 소스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일품헌의 장점은 '개인화로'가 있어서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위생상으로도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식류, 해물류와 육류 등 다양합니다.

단품으로 시키면 비싸기 때문에 정식류(소고기 정식, 일품헌 정식)를 시켜서 추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 육수의 경우 별도로 돈을 받지만 정식류에는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버섯류와 야채, 콩류도 있습니다.

두부피와 청경채의 경우는 제가 좋아해서 자주 추가하는 편입니다.





탕수육, 해물누룽지, 사천식 닭볶음도 파는데, 이 요리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훠궈를 드시면 완자도 넣어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소고기 정식(인당 32,000원)을 주문하였는데, 바로 화로에 불을 붙여주면서 육수를 내오네요.

일품헌의 경우 한방 육수라서 검은색을 띕니다.

실제로 한약재가 있어서, 먹으면 건강한 느낌이 듭니다.





화로를 끓이는 동안 정식에 나온 탕수육부터 먹습니다.

부먹인데도 바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왠만한 중국집 탕수육 보다는 맛이 낫네요.





소고기 빛깔이 좋네요. 훠궈에 고기가 빠지면 안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중국식 마라훠궈에는 소고기보다는 양고기가 어울리더라구요(참고하세요).





숙주나물도 세팅됩니다.

사실 훠궈먹을때 숙주나물을 넣어본적은 거의 없는데, 넣으면 맛이 깔끔해지더라구요.





정식이라서 그런지 샐러드도 나오네요.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수제완자도 나왔는데, 비주얼을 보니 고기완자 같습니다.

이건 야채와 소고기 국물이 어느 정도 우러난 뒤에 넣어서 드시면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복과 새우와 같은 해산물도 있네요.

복날에 복달임도 못했는데, 오늘 한방육수와 함께 제대로 몸보신을 합니다.





'두부피'와 '목이버섯'도 나오네요.

이 둘은 맛보다는 재미있는 식감이 있어서 다른 재료를 담궈서 먹는 중간중간 먹어주면 좋습니다.





중국 당면과 칼국수입니다.

사실 당면은 너무 쫄깃하여서 제 입맛에는 안맞더라구요.

마지막에는 칼국수를 넣어서 먹는 것이 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 끓여먹으면 되는데, 먹다보면 육수가 짜기 때문에 중간에 종업원들이 들어와서 육수를 보충해줍니다.



일품헌은 양재본점과 상해 정일품 1,2,3호점과 금수강산 1호점이 있습니다.

훠궈 가게가 많은 중국까지 진출하다니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도 상해출장을 가다보면, 정일품과 금수강산이라는 간판을 본적이 있는데, 일품헌과 연관된 곳인지는 처음 알았네요.


일품헌은 한방육수를 베이스로 하다보니, 홍백탕, 마라훠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 좋아해서 제 입맛에는 잘 맞네요.


좋은 사람들과 건강한 음식이 만나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일품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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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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