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추천, 낭만키친 - 무슨 음식을 먹어야되는지 몰랐지만, 아무것이나 먹어도 맛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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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낭만키친이라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예전에 이곳은 배우 '선우은숙'님의 자제분이 운영했단 식당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음식점, 밤은 포차형태로 운영됩니다.


밖에서 보는 식당의 모습은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시면 오른편에 이렇게 생맥주 기구들이 보입니다.

낮술을 마시고 싶은 비주얼입니다.




식당 내부의 모습은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예약을 하지 않아도 빈자리가 나오네요.




한 쪽에는 별도 룸이 있습니다. 회식이나 단체모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주방은 오픈이 되어있어 신뢰감을 줍니다. 

제 경험상 이런 오픈 주방이 있는 식당이 맛없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천정 조명도 은은하면서도 멋진 디자인을 뽐내고 있네요.




테이블은 식기 자체가 일반 식당과 크게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배치를 잘해놓아서 그런지 왠지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해 보입니다.

배치만 잘 변경해도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웁니다.




이 곳의 메뉴자체가 특별하진 않아보입니다.

식사류는 비빔밥, 덮밥, 물회 같은 평범한 것이고, 한식인지 일식인지 모를 퓨전 음식입니다.

자신이 있는 시그니쳐 메뉴는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분식류와 포차처럼 안주 메뉴도 있습니다. 저녁에 왔을 때 술과 함께 주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와 제 동료는 회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김치, 단무지, 회덮밥에 넣을 초장을 가져다 줍니다.

단순한 차림인데, 그릇이 예뻐서 뭔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회덮밥이 나왔는데, 회와 새싹최소 위주의 구성입니다.

비주얼이 맛있어 보입니다.




비벼보니 밥의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밥의 양은 적당해 보였습니다.

초장을 모두 넣어서 비볐는데, 반 정도만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회덮밥이 깔끔한 맛이면서도 아삭한 채소의 씹히는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가볍게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딱 좋은 메뉴 같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테라스 자리를 찍어보았습니다.

가을이 되어 날씨가 시원해지면, 이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술한잔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메뉴를 보고서는 이 식당의 컨셉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무슨 음식을 파는 곳인지도 모르겠고, 무엇을 먹어야할지도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음식 자체가 맛있습니다.


역시 음식점은 맛으로 승부해야하나 봅니다.

맛 외에도 평범한 음식이 식기, 좌석배치, 인테리어 등이 함께 어우려저 평범하지 않는 음식을 만들어낸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식당보다 동일한 메뉴의 가격이 비싼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판교에 오실 일이 있으면 한번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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