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칼국수전문점 밀밭사이로 칼국수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추운겨울이 되면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이 납니다.
어느날 지나가다가 회사부근에 칼국수를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바로 방문하였습니다.
삼성중앙역 6번출구에 내려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볼 수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 아니다보니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찾는 것이 좋습니다.
식당안에 들어서면 연예인들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사인이 많습니다.
앞서 분명 이 곳이 골목에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 곳까지 와서 칼국수를 먹는 것을 보면 이 곳이 맛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가면 안동국시와 같은 칼국수 맛집들도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곳의 메뉴는 매우 간단합니다.
옛날칼국수(6천 5백원)을 비롯한, 비빔밥(6천 5백원) 등과 들깨옹심이(9천원), 팥칼국수(1만원) 등이 있고, 오징어순대(2만 2천원)도 눈에 띄는 것을 보아서는 사장님이 강원도 분인 것 같네요.
이 곳의 대표메뉴가 옛날칼국수이다보니 망설이지 않고 주문하였습니다.
무절임과 겉절이가 나왔는데, 평범해보이지만 내공이 있습니다.
저는 가장 마음에 든 것이 겉절이의 단맛이 설탕이 아닌 대봉감의 맛이라는 것입니다.
대봉감이 가격도 비싸다보니, 설탕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포기하고 정성을 담아서 겉절이를 담그는 모습에 이 식당이 좋아지네요.
저희 할머니와 어머니도 김치를 담글때 대봉감을 이용하셨습니다.
이 곳의 칼국수는 맑은 편이라서, 바지락 칼국수같은 것보다 깔끔해보입니다.
맛도 깔끔한게 저의 입맛에는 잘 맞습니다.
입맛이 텁텁하지도 않아서 그런지 먹고 나서도 물이 많이 먹히지를 않습니다.
겉절이의 단맛이 강하지 않다보니, 칼국수 면과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입니다.
오랜만에 칼국수 국물까지 말끔히 비우고 나왔습니다.
계절메뉴인 콩국수는 맷돌방식으로 갈아서 만들고, 겉절이는 대봉감으로 단맛을 낸다는 글이 보이네요.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곳을 단골로 삼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겉절이라도 먹으러 가야겠네요.
밀밭사이로 칼국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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