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들과 아웃백미금점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불금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가족들과의 외식을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침 스테이크와 파스타도 먹고 싶고 해서, 가족끼리 아웃백미금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곳이 분당가족식사 장소로도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입구에서 부터 많은 손님이 있었습니다.
입구에 많은 대기자들이 있지만, 식당내 좌석은 일부 비어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신 분들의 자리라서, 저희 가족처럼 즉흥적으로 온 사람들에게는 그 혜택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마눌님과 아이와 메뉴판을 공부하는 중이네요.
아들이 메뉴판에 관심이 있는지 계속 펼릴려고 합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아웃백에 방문하면, 그 시기에 레스토랑에서 밀고 있는 세트메뉴를 시킵니다.
요즘은 블랙라벨 셰프 에디션(Black label chef edition)이라고 이름이 붙은 세트메뉴가 있는데, 가격도 단품 주문보다는 저렴합니다.
저희 가족은 블랙라벨 램 커플세트(9만 4천원)와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를 주문하였습니다.
아웃백의 시작은 부쉬맨브레드죠.
아웃백에서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더라도, 제 입맛에 남아있는 것은 결국 이 부쉬맨브래드입니다.
망고스프레드와 따뜻한 초코에 찍어먹으면 최고로 맛있습니다.
세트에 에이드 두잔이 포함되어 있어, 아사이베리에이드와 레몬에이드를 주문하였습니다.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도 가능합니다.
아사이베리에이드를 저희 아이도 잘 마시네요, 맛있는지 계속 마십니다.
톡쏘는 맛이 있을텐데도 전혀 거부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아이는 태어난지 15개월 정도 되었는데, 처음으로 먹는 탄산음료입니다(원래는 안먹입니다).
양송이 수프가 나왔는데, 이건 일반적인 양송이 수프와 비슷합니다.
시판되는 것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먹을 치킨샐러드입니다.
치킨을 바로 튀겼는지 뜨끈뜨끈한데, 머스타드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아이도 참 잘먹는게, 다음 번에도 주문하여 먹을 생각입니다.
투움바 파스타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중에서 저는 투움바 파스타를 선택하였습니다.
새우와 양송이가 많이 들어있고, 진한 크림맛이 훌륭합니다.
앞서 부쉬맨브레드와 치킨샐러드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에 술술 들어갑니다.
퀸즈랜드 립아이 & 램 스테이크(단품 5만 2천원)입니다.
호주산 소고기 꽃등심, 랍스타, 자몽과 아스파라거스가 함께 나오는데, 비주얼이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굽기는 개인적으로 미디엄레어를 선호하지만, 와이프와 함께 먹어야되어 굽기를 미디엄으로 주문하였습니다.
홀그레인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으면 고기의 참맛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기 자체를 좋은 것으로 쓰는지 몰라도, 고기 자체도 맛있고 씹는 맛도 적당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랍스타는 말하나마나 맛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크랩 종류다보니, 게요리, 랍스터 종류는 다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 날 술을 안먹마시려고 했지만, 맛있는 음식도 있고 해서 생맥주 두잔을 주문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맥주 종류는 아니지만, 술은 음식과 어울러지면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인적인 느낌에 아웃백미금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서 친절하고, 요리도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지점이 나쁘다라고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지방의 일부 지점과 서울 일부 지점의 경우 스테이크를 굽기 조절이 아웃백미금점보다 조금 떨어지는 곳이 있고, 친절함도 조금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느낌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금요일같이 바쁜 날에도 전혀 불쾌한 느낌없이 대기하고 음식 또한 맛있게 먹었다는 경험을 이 곳에서 느꼈다는 것은 그만큼 아웃백미금점이 손님을 맞이할 때 많은 성의를 보인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담당직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웃백미금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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