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역맛집으로 알려진 519키친을 포스팅하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들과 함께 519키친을 방문하였습니다.
입구는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 평범한 식당 같네요.
이 곳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프와 샐러드가 매일 다른데, 오늘은 감자크림스프와 사과드레싱을 뿌린 샐러드를 기본으로 제공하네요.
이곳은 평소에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든 곳인데, 오늘은 다행이 예약없이 자리가 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이 곳에서 보낼 운명이었나봅니다.
중간에 예약없이 찾는 손님들도 계셨는데, 다들 자리에 앉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셨습니다.
입구는 시계를 세워서 인테리어 효과를 더했는데, 그렇게 예쁜 인테리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주방이 있는쪽에 바가 있는데, 호프집에서 볼 수 있는 바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곳은 예전에 호프집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와 같이 가서 아기의자를 요청했는데, 이 곳에는 아기의자와 무릎담요가 잘 구비되어 있네요.
여성분들과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519키친의 모든 음식은 재료 준비부터 소스 등 모든 음식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음식이 서빙되는 시간이 다소 느리다는 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세트 A는 5만 4천원 세트 B는 5만 5천원입니다(2인 기준).
차이점은 세트A가 채끝등심스테이크 230g을 제공하고, 세트B는 안심스테이크 180g을 제공하는 점이 다릅니다.
저는 세트B를 주문하였는데, 안심스테이크는 아이도 먹을 만큼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또한 파스타는 빠네 새우크림파스타를 주문하여, 세트가격에서 4천원이 추가 되었습니다.
(메뉴 옆에 별표가 표시된 메뉴는 별표 하나 당 2천원이 추가됩니다).
샐러드는 1만 3천원부터 1만 6천원까지 있고, 피자는 마리게리따 피자(1만 3천원), 고르곤졸라 피자(1만 4천원)이 있습니다.
저는 마리게리따 피자를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세트메뉴에 있는 스테이크는 안심스테이크 3만 6천원, 채끝 등심스테이크 3만 5천원입니다.
돈까스도 파는데 조금 쌩뚱맞네요.
파스타 종류는 1만 2천원부터 다양하게 있는데, 519키친이 스테이크 뿐만 아니라 파스타도 유명한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크림파스타와 오일파스타 종류가 있는데, 저는 올때마다 크림파스타 종류만 먹어서 그런지 다음번에는 오일파스타 종류도 먹어 보고 싶습니다.
가격대는 1만 3천원에서 1만 7천원까지 있습니다.
그라탕과 리조또는 1만 4천원에서 1만 7천원대 입니다.
리조또를 드시는 분들도 꽤 많았는데, 맛없는 메뉴가 없는지 손님들이 정말 다양한 피자와 파스타를 주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장 많이 주문을 하는 리조또는 먹물품은새우리조또(1만 6천원)라고 합니다.
음료는 에이드, 맥주, 와인 등이 있는데, 와인도 3만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에이드와 와인도 마실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애플망고 에이드(4천 5백원)를 추천합니다.
샐러드는 단순하지만 사과드레싱의 상큼함이 입맛을 돋우어 줍니다.
피클은 병에 담아서 나오는데, 맛있어서 다 먹었습니다.
평소에 피클을 잘 먹지 않은 와이프도 이 곳의 피클은 다 먹습니다.
감자크림스프는 크루통과 함께 나왔는데, 고소함과 크림이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진 맛입니다.
마늘빵은 평범하지만 바로 구워냈는지 뜨끈뜨끈하면서도 바삭거리는 맛이 일품입니다.
버섯크림스프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16개월 된 아들도 이 곳의 마늘빵을 너무 잘 먹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애플망고에이드는 가족이서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반은 제 아이가 다 먹었네요.
안심스테이크 위에 얹은 아스파라거스가 맛있어 보입니다.
가니쉬도 먹음직스럽게 그릴자국이 나있습니다.
고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육즙을 잘 가두었는지, 입 안에서 육즙이 뿜어나옵니다.
와이프는 웰던으로 먹는 스타일인데, 이곳에서는 미디엄이나 미디엄레어로 먹습니다.
빠네새우크림파스타는 크림이 가득하면서도 새우양도 넉넉한게 양이 많습니다.
추가로 피자를 괜히 주문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이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더 많습니다.
마리게리따 피자는 심플하면서도 치즈가 잘 뿌려져있어 맛있어 보입니다.
음식의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불을 피워주시네요.
치즈가 쭉쭉 늘어나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은 일단 담백하면서도 강하지는 않은데, 와이프는 핫소스를 뿌리면 더 좋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후식으로 커피, 녹차, 주스를 제공하지만 너무 배가 부른 관계로 생략하였습니다.
이 곳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모든 음식에 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주문 즉시 모든 요리를 시작하시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다소 느리지만 셰프님의 정성을 다한 요리를 테이블 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면서도 대접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먹으면 10만원이 훌쩍넘는 음식들이, 이 곳에서는 세트메뉴로 5~6만원대에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피자를 추가해서 7만 2천원이 나왔는데, 두분이서 가시면 세트만 드시고 추가를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비록 인테리어는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에는 평범하지만 음식만큼은 어느 고급레스토랑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현역 부근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단, 음식이 조리시간이 늦은 것은 감안하고 가셔야합니다.
519키친 위치
영업시간 : 11:00 ~ 22:00 (Break time 15:00 ~ 17:00 - 주말 제외), Last order 21:00
주 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로 319(광교스타천 빌딩 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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