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온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겨울이 다가오네요.
오늘은 '왕연어초밥', '연어장덮밥' 유명한 스스시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스스시시는 대만식 연어스시집으로, 에잇디시티카페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대만음료와 과자를 팔고 있습니다.
삼성중앙역 부근에서 오다보니, 에잇디시티 카페부터 눈에 띕니다.
입구에는 왕연어초밥, 315밀크티가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회사 점심시간이 다른 일반회사와 시간이 다른지라, 식당 내부가 한적합니다.
혼밥을 하고 있는 모습이 한번씩 보이는데, 밥을 먹으면서 들어오는 분들의 면면을 보아도 이 모습이 낯설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1시 이후에도 손님들의 왕래가 잦아서, 편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벽에는 대만 315밀크티와 신라면, 오징어짬뽕, 왕뚜껑, 컵누들 등 우리나라 컵라면이 보입니다.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여 계산하고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시골 동네 슈퍼마켓에서 라면을 사서, 술과 함께 먹는 장면이 연상되네요.
밥은 먹기 싫고, 라면이 먹고 싶을 때 또 한번 오고 싶습니다.
'스스시시'와 '에잇디시티카페'의 메뉴판은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두 가게가 붙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왕연어초밥(8천 5백원), 유부초밥(6천 5백원), 연어장덮밥(7천 5백원) 등으로 6천 5백원에서 8천 5백원의 가격대입니다.
음료는 대만식으로 밀크티 오리지널 1천 5백원부터 소금커피 3천 5백원 등으로 1천 5백원에서 5천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네요.
무엇을 먹을까봐 고민하다가, 연어장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원래 연어 특유의 맛때문에 즐겨 먹지는 않는 편인데, 아는 동생이 연어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습니다.
맛있길 빌어봅니다.
주문을 하고, 셀프코너에서 락교, 초생강, 생와사비를 챙깁니다.
생와사비를 연어와 함께 먹으면 맛있어서 저는 아낌없이 퍼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녹미원 생와사비를 주문해서 먹는 편인데, 주인분께서 허락만 해주시면 마구마구 퍼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드디어 연어장 덮밥이나왔습니다.
위에 초생강과 무순이 살짝 올려서 나옵니다.
같이 간 동료는 초생강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 맛있는 것을 빼고 먹을려고 합니다.
여기에 생와사비를 듬뿍 얹져서 비벼서, 연어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제가 꺼려하는 연어회 특유의 맛은 온데간데 없고, 연어회의 장점만 살아난 것 같습니다.
간장을 베이스로 만든 장이라서 약간의 짠맛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맛이 없습니다.
양이 적고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이지만, 다음번에도 반드시 먹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있으실지 모르지만 사케동(연어덮밥) 같은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스시시, 에잇디시티카페 삼성역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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