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에는 있는 뉴욕커피아울렛이라고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뉴욕핫도그앤커피 브랜드로 유명한 (주)스티븐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커피전문 복합공간 입니다.
3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주차공간이 넓어서 가족단위로 찾아가기가 좋은 곳입니다.
입구 부근의 마당에는 분수대도 마련이 되어있어,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 로스팅실이 있는데, 이지스터(Easyster) 로스터기를 사용하네요.
예전에는 기센 W60A로 알고 있었는데, 앞에서는 안보이는 것을 보아, 가려있는 것 같네요.
1층 내부에는 식당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뉴욕스테이크(부채살), 파스타 등의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러오셔도 될 것 같네요.
베이커리를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베이커리가 만들어지면 멋질 것 같습니다.
벽면에는 로스팅을 할때 볶음도를 나타내는 그림과, 세계 3대커피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 마타리, 하와이인 코나 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로스팅 포인트는 시티(City)와 풀시티(Full City)의 중간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로스터리 카페마다 자신의 개성을 담아서 로스팅을 하긴 합니다.
2층에는 카페와 함께 커피용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3층은 애견카페인데 올라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강아지를 데리고 와야할 것 같네요.
에스프레소 4천원, 드립커피가 5천원~6천원 수준입니다.
기타 음료도 5,6천원 수준이네요.
시내도 아니고 외진 곳의 카페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높은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커피를 내리는 폼이 능숙해 보이지는 않지만, 기본에는 충실하게 하시는 것 같네요.
핸드밀, 착즙기, 드리퍼와 같은 용품들이 다양하게 보입니다.
칼리타를 비롯하여 여러 브랜드들이 보이네요.
드립주전자와 모카포트, 시럽들도 보입니다.
동드립주전자를 사고 싶은데, 20만원이 넘네요.
인터넷 가격, 타 커피매장의 가격보다도 다소 비싸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칼리타 101D 드립세트가 인터넷에는 비싸도 2만원 초반인데, 이 곳에서는 2만 8천원 정도로 보았습니다.
인터넷이 쌀 수 밖에 없겠지만,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제가 잘못 보았다면 정정 바랍니다)
한 편에는 커피필터도 판매합니다.
필터 접는 방법도 알려주는 사진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더치기구와 수망로스터기도 보이고, 가게에서 쓰는 더치커피 기구도 보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쌩뚱맞더라구요.
와인 판매가 이루어져 있고, 중국이나 대만에서나 볼 수 있는 조각상도 보입니다.
카페에서 와인을 판매하는 경우도 가끔있는데, 카페용품과 음료로 가다가 갑자기 주류가 보여서 조금 일관성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베이커리도 있는데, 1층에서 만든 빵을 2층에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 방문하면 빵도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아기를 안고 방문하는 바람에 사먹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주문한 '과테말라 안티구아(6천원)'가 나왔습니다(몇모금 마시고 찍어서 커피가 얼마 안남았네요).
스모키한 특징을 가진 과테말라 보다는 약간 산미를 살렸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이 곳의 개성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 주문한 오늘의 커피(Today coffee 5천원) 입니다.
어떤 품종인지 물어보진 못했지만 과일향과 함께 살짝 단맛이 나는 것을 보니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같습니다.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한 것이 아닌 네추럴 방식으로 가공한 원두에서 나는 맛이네요.
테라스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어서,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을 때 이 곳에서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당이 참 예쁘네요.
뉴욕커피아울렛의 경우 용인과 경기도 광주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드라이브를 오거나, 가족과 함께 오면 좋을 곳 같습니다.
단, 차가 없이는 오기 어렵겠네요.
커피맛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있다고는 생각되지만, 외진 곳에 있는 것을 감안해서 보면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서빙을 하여 주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진동벨이 울리면 직접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서비스가 다소 아쉽습니다.
커피 전문 아울렛을 표방하기에도 조금 부족합니다.
인터넷의 커피용품 가격과 비교하는 것은 둘째치고, 타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용품 가격보다도 비싸서, 커피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이 구입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비스와 커피용품 가격은 개선해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뉴욕커피아울렛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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