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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인사동 맛집 6842 고기밥상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매일 인사동을 가다시피 했는데, 용인에 살다보니 인사동에 자주가기가 힘드네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가족과 호캉스를 즐기러 서울 종로에 예약한 호텔에서 가까운 인사동을 가게 되었습니다.
출츨하여 가족들과 인사동에 들렀는데, 이 곳이 눈에 띄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사동에 있는 식당들처럼, 이 곳도 한옥을 개조하여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동에 있는 식당을 왔더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턱이있어서 아기 유모차를 끌고 간 저희 가족들은 들어가기 쉽지 않았습니다.
옛날 구조다보니깐 아무래도 요즘 식당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간입니다.
식사를 주문하면 바로 이렇게 가마솥밥을 지어주는데, 바로 지어주는 밥은 맛있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정식가격이 1인 1만원대 초반이 대부분이라서 그런지 가격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저희 가족은 참숯소불고기(1만 1천원)를 주문하였습니다.
반찬은 평범한데, 간이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 편입니다.
당연하겠지만 반찬 재활용도 하지 않은듯합니다.
참숯소불고기는 맛있지만, 고기 두께가 얇아서 그런지 빨리 식습니다.
곁들인 상추샐러드는 머스타드 소스 같은걸로 무쳤는데, 개인적으로는 고추장 소스 같은 것으로 무쳤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된장찌개도 그렇게 짠맛이 많이 나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국처럼 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찌개이므로 밥없이 먹기에는 다소 짤 수 있으니 꼭 밥과 함께 드셨으면 합니다.
제가 가장 기대하는 가마솥밥입니다.
가마솥밥을 하는 곳은 많지만, 눈앞에서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식당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제 눈에 띈 것 같습니다.
먹는 법은 여느 가마솥밥과 같이 그릇에 밥을 다 떠놓습니다.
그러고는 바닥에 눌러붙은 누룽지에 물을 부어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맛있게 식사를 하면 되겠습니다.
갓 지은밥은 역시 된장찌개와 잘 어울립니다.
참숯불고기정식이지만 실제 주인공은 가마솥밥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밥이 주인공인 밥상'입니다.
밥, 참불고기, 된장찌개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리들이 짜지 않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안심히고 먹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콩나물의 식감이 재미있는지 잘 먹네요.
가마솥밥의 누룽지는 입맛을 마무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누룽지가 구수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이 곳보다 맛있는 식당들은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반찬과 요리가 지나치게 짠맛이 나지 않는 것이 제 입에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았는데, 국적을 불문하고 잘 드실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곳 같습니다.
가격도 적당해서 인사동을 찾으시면 한번 오셔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인사동에 굳이 올 정도의 맛은 아닌 것 같네요.
6842 고기밥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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