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호이안 여행 3일차, 12개월 아기와 함께한 여행 - 다낭대성당, 한시장, 빈컴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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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에서 2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다낭으로 이동을 해야하는 날입니다.

아틀라스 호텔 호이안에서 호이안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합니다.


조식의 수가 많이 없지만 깔끔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수영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호텔 퇴실 시간인 12시까지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물에 나뭇잎이 떨어져 있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보면 깨끗합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체크아웃을 하고 다낭을 향합니다.

보통 Grab(그랩) 어플을 이용하지만, 호이안에서는 호텔에서 불러주는 차량을 이용해봅니다.

16달러 정도다보니 Grab(그랩) 어플을 이용하는 것과 크게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호이안에서 다낭까지 약 40~50분을 달려 다낭 '하다나 부티크 호텔'에 도착합니다.

1박 당 가격이 세금포함 한국돈 6만원 정도 하는 호텔입니다(아틀라스 호텔 호이안은 1박에 세금포함 7만원 정도).

작지만 깔끔하고 친절한 곳입니다.




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부터인데, 오후 1시도 채 되지 않아 도착하여 조금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호텔에서 진행하는 투어를 살펴 봅니다.

다음날 바나힐에 갈려고 하는데, KLOOK(클룩) 어플과 비교를 해보니, 그렇게 가격차이가 나지 않아서 호텔 투어로 예약했습니다.

한국돈으로 약 6만원에 티켓, 차량, 식사가 모두 포함됩니다.




객실 바닥이 강마루여서 그런지 아이를 바닥에 두어도 안심이 될 정도입니다.




욕실이 널찍하네요. 호텔이 아틀라스 호이안 호텔보다는 조금 오래된 듯 합니다.

아무래도 조금은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낭 시내 투어를 하기 전에 호텔 부근의 식당(Phuong 식당)을 찾아봅니다. 

구글 평점이 4점이 넘어서 비교적 괜찮을 것 같아서 방문하였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어로 된 간판이 많이 보입니다.




식당 내부는 현지식당 분위기가 나네요. 

아주 위생적이라는 느낌은 없지만, 현지의 다른 식당보다는 깔끔합니다.





닭관련된 요리가 주 메뉴다보니, 닭죽(4만동), 닭쌀국수(5만동)를 주문하고, 호이안에서 맛있게 먹었던 소고기덮밥(4만동)을 주문하였습니다.

닭죽과 닭쌀국수는 한국에서 먹는 닭백숙에 나오는 죽과, 닭칼국수와 맛이 유사하네요. 소고기 덮밥은 역시 맛있습니다.

맛은 좋지만 아주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식사를 하고 다낭대성당 일명 핑크성당으로 이동합니다. 많은 분들이 모여있는데, 대부분 한국인입니다. 

실제로 다낭 여행 중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외국어가 한국어네요.




성당 정문에서 옆으로 가면 기둥 사이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습니다.

예쁜 사진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성당 내부의 납골당 같은 곳입니다.




성모마리아상 위로 AVE MARIA라고 적혀 있네요. 뜻은 '안녕하십니까. 마리아여'라고 합니다.




성당 안쪽으로 들어가보시면, 모여서 공부도 하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분들 때문이라도 관광객들이 너무 시끄럽게 안떠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낭대성당을 나와서 다낭 콩카페를 갔습니다. 호이안의 고즈넉함과는 다르게 활기찬 분위기 입니다.




80년대 베트남을 모티브로 꾸며진 카페다보니 곳곳에 베트남 사회주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우리나라도 서울 연남동 콩카페가 생겼다고 하니, 시간이 나시면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부는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아메리카노(3만동)와 패션후르츠 스무디(5만동)를 주문하여 마셨습니다.

과일 관련된 스무디는 다 우유를 넣는 것 같습니다.



                                   

                                  






콩카페에서 100미터 정도 걸어가니 바로 한시장이 나오네요.

한시장 오픈시간은 07시~19시 입니다.





한시장 내부에는 많은 분들이 보이는데 한국인들이 절반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재래시장이다보니 에어컨 시설도 없고, 두리안 냄새도 나네요. 어릴때 생각이 나서 저는 그 냄새조차 정겹게 느껴집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상인들과 흥정하는 손님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아이와 와이프의 아오자이를 맞추려고 옷감을 골랐습니다.

아기 아오자이(2만동), 와이프의 아오자이(3.5만동)으로 총 5.5만동을 지불하였습니다.

참고로 한시장에서는 가격 흥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오자이를 맞추는 시간(2~3시간) 동안 다낭 빈컴플라자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다낭 최대의 복합 쇼핑몰입니다.

한국에 비해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다낭에서 만큼은 신세계몰과 롯데몰 못지 않은 곳입니다.





먼저 '무궁생활'이라는 매장에서 물건을 샀는데, 대부분 가격이 2~3천원대의 저렴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이 곳은 한국 브랜드가 아니라 무무소라는 짝퉁 브랜드입니다.




아이 옷도 샀는데, 매우 저렴하네요. 옷 한벌이 한국돈 만원도 하지않습니다.

제가 산건 옷한벌에 한국돈 7천원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빈컴플라자 2층에 있는 빈마트에도 들러서 과자나 음료 등도 구입해 봅니다.

한국의 마트보다 무척 저렴하니 다낭여행 하실 때 롯데마트 외에도 이곳에도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빈컴플라자 6층에는 먹을 거리가 많이 있는데, 작은 아이스링크까지 있네요.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입니다.




돌아다니다보니 알프레스코(Al Fresco's)라는 레스토랑을 발견하여 들어갑니다.

이 곳은 호주 브랜드로 베트남,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 진출해 있습니다.





스테이크(Sizzling steak small 38.5만동)와 치즈버거(18.5만동)를 주문하였는데, 스테이크 고기 두께가 아쉽지만 나름 맛이 있습니다.

그래도 스테이크는 전문점을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시장으로 다시 돌아와서 아오자이를 찾고, 라탄백도 구입하였습니다.

15만동 정도 하는데, 각 아이템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베트남 모자인 농(6만동)도 구입했는데, 우리 아이를 너무 귀여워 해주시면서 부채도 같이 공짜로 주시네요.

너무 고마워서 이 곳을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니 꽤 사긴 샀네요.

그런데 이렇게 샀는데도 불구하고 한국돈으로 10만원이 넘지 않은 놀라움을 경험하였습니다.

아오자이 두벌, 아이옷 세벌, 잡동사니, 라탄백, 농, 베트남 커피 등 생각보다 많이 샀던 것 같은데 물가가 매우 저렴하다고 합니다.

호치민 같은 곳은 다낭보다도 더 저렴하다는데 어느 정도일까도 상상해 봅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쇼핑을 많이 안하는 편인데, 아이와 함께 다니니깐, 아기 물건을 많이 사게 되네요.

제가 쓸 물건은 아니지만, 이렇게 쇼핑을 하는 것도 나름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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