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린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을 포스팅하겠습니다.
기존에 죽전 신세계백화점 7층에 위치한 사보텐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히바린이라는 일본식돈카츠, 소바 전문점이 들어섰습니다.
이 곳은 LG그룹과의 가족사인 아워홈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40년 경력의 일본 요리 장인 '미야시타 다이스' 셰프의 기술과 레시피를 도입하여 만들었습니다.
정통 카에시소스로 된 간사이식 우동과 소비를 비롯하여 30여 종의 일식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있습니다.
제 앞에 3팀 정도가 있어서, 10분 정도 대기를 하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요리는 샐러드, 밥종류, 소바, 우동, 도까스 등이 있는데, 돈까스는 1만 5천원 ~ 1만 7천원으로 가격대가 좀 비싼 편입니다.
프리미엄 일식을 표방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1만원대 정도의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히바린은 사보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런칭한 곳이라고 적혀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보텐과 메뉴도 유사하고 가격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고기를 숙성하는 냉장고 인데, 돈까스를 만드는 돼지고기를 이렇게 숙성을 시키고 있습니다.
숙성된 돼지고기는 부드럽기도 하면서 맛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충청인삼한돈, 보성녹돈, 제주산 흑돈을 히노끼에이징을 하여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항균물질인 피톤치드가 고기 속에 스며든하고 하는데, 전 그냥 맛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자리는 널찍하면서도 좌석간의 간격도 여유있어서 좋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식당 안이 분주합니다.
자리에 앉으니 여러가지 소스가 눈에 띕니다.
사보텐도 여러가지 소스가 있었는데, 히바린은 파소스, 매콤크림카츠소스, 유자소스, 참깨소스, 돈카츠소스인데 저는 보통 돈카츠소스와 유자소스를 위주로 먹는 편입니다.
양배추, 츠케, 돈카츠 소스를 넣을 소스그릇도 함께 세팅됩니다.
심플한 구성이지만 돈카츠만 맛이 있다면, 오히려 반찬은 심플한 것이 좋습니다.
저와 저의 와이프는 히바린카츠 히레(1만 7천원), 보성녹돈카츠 히레(1만 6천원)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참깨를 절구로 잘게 빻아줍니다.
거칠헤 빻는 것도 좋지만, 저는 잘게 빻아야 소스에서 고소한 맛이 나서 조금 꼼꼼하게 빻는 편입니다.
갈아놓은 참깨에다가 돈카츠 소스를 넣어 잘 섞어주면 새콤달콤한 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좋습니다.
양배추 슬라이스에는 유자소스를 넣었는데, 참깨소스를 넣어도 맛있습니다.
보성녹돈카츠 히레 인데, 심플한 밥상입니다.
장국도 표고향과 미소의 향이 풍기는게 마시기도 좋은데, 밥과도 잘 어울립니다.
고기의 두께는 2센티가 조금 안되는데, 약간의 촉촉한 느낌에 씹는 맛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토 카츠쿠라처럼 비계를 조금 넣어서 튀기면 더 부드럽겠지만, 한국에 있는 일본식돈카츠의 경우 살코기로만 튀기기 때문에 먹다보면 조금 퍽퍽한 감도 있습니다.
히바린카츠 히레도 보성녹돈카츠 히레와 비주얼로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보성녹돈카츠보다는 고기가 조금 더 두껍습니다.
히바린카츠의 두께는 2센티는 넘어 보이는데, 보성녹돈카츠보다 씹는 맛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입맛은 히바린카츠보다는 보성녹돈카츠가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돈카츠를 튀길 때 비계를 조금은 포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히바린에서 먹는 돈카츠는 맛있었지만, 먹다보면 다소 퍽퍽한 감이 있어서, 음료수를 찾게 됩니다.
그래도 전에 죽전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있던 사보텐보다 맛이있어, 앞으로는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히바린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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