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천 화창베이 전자상가에 가서 시장조사를 한 이야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심천경제특구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경제개혁개방이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만큼 중국에서도 가장 외국과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친적동생 내외가 관심이 있는 제품들을 위주로 구매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시장조사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전세계의 전자제품의 70~80%가 모여있다는 화창베이 전자상가에 가게되니 저도 참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침 6시인데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분주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행이나 비즈니스 출장들을 많이 가시기 때문에, 공항은 늘 바쁜 모습입니다.
예전부터 거래를 하던 여행사에서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예약을 해주셔서, 중국 국적기보다 오히려 싼 가격으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심천공항까지는 비행기로 3시반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심천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하였는데, 약 한시장 정도 걸렸습니다.
제가 처음 심천을 갔을 때가 2005년이었는데, 이때는 지하철이 없었습니다.
사실 회사 출장으로 간다면 택시나 거래처 차량이 공항으로 오지만, 개인적인 일이다보니 지하철을 이용해봅니다.
심천 지하철은 깔끔하고, 한국 지하철과도 별차이가 없지만, 중국에서 맡을 수 있는 특이한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화창루역(华强路站)에 있는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화창베이 전자상가로 향했습니다.
시장조사를 하기에는 빠듯한 시간이고, 화창베이 전자상가가 용산전사상가 대비 거의 20배 정도가 될 정도로 대규모이므로, 부지런하게 돌아다녀야 합니다.
도소매를 다 진행하기 때문에, 건물도 잘 선택하여 들어가야 합니다.
GPS 추적기 중 반려동물의 목에 부착하는 것입니다.
어플을 다운받아서 연결하면, 반려견의 위치를 쉽게 추적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건 차량에 부착을 하던지, 가방 등에 부착을 하여 아이가 밖에 나갔을 때 위치를 파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 충전하면 3일, 한달이상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GPS도 종류가 많다보니, 용도별로 구입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사기관에서 차량을 추적하는 용도로도 많이 쓰인다고는 하는데, 흥신소 같은데서 배우자가 바람을 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도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카메라 마이크도 많이 판매를 하는데, 유투버, BJ 등이 방송촬영을 할때 쓰는 장비들입니다.
카메라를 비롯한 방송촬영 장비들이 많이 있는데, 퀄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크기와 다양한 용도의 제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핀마이크의 경우 두개짜리, 세개짜리도 있는데, 방송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가십니다.
저와 같이간 동생내외도 몇개 사더라구요.
카메라를 제어하는 리모콘인데, 이것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포스팅 상에서 더 많이 소개를 해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짐벌은 중국에서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사이즈가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하고 만져보았는데, 퀄러티도 좋습니다.
그냥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보면, 중국에서 만든 것인지 일본이나 다른 선진국들에서 만든 것인지 모를 정도로 품질이 뛰어납니다.
매장 한켠만 보아도 마이크를 비롯한 촬영장비가 많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방송부터 방송국에서나 볼 수 있는 장비들이 매우 많이 있네요.
조명도 다양한 종류들이 많이 있습니다.
방송 컨텐츠에 따라 다양한 조명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저가부터 고가에 이르는 장비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 조명은 실제로 밝은 조명인데, 불을 켜보면 대낮처럼 환합니다.
링조명인데 특이하게 아래부분에 거울이 달려있습니다.
지름이 약 30센티가 넘습니다.
링조명은 가운데에 거울이나 카메라 등을 달아서 사용을 합니다.
보통 뷰티관련 컨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BJ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품입니다.
카메라 관련 악세서리를 파는 곳인데, 렌즈를 달아놓은 카메라를 넣어서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카메라 후드, 렌즈, 메모리카드 보관 상자 등 다양한 악세서리 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시장조사를 하다보니, 저녁 8시가 훌쩍 지났습니다.
어떤 분들이 오후 5시 정도면 화창베이 전자상가가 문을 닫는다고 하시는데, 장사가 잘되면 늦게까지 열어둡니다.
돈이되는 손님이 매장을 방문했는데 문을 닫아버리지는 않으니깐요.
첫날은 개인방송 촬영장비, GPS 위치추적기 등을 주로 보러다녔습니다.
전자제품의 종류도 그렇고, 상가도 너무 많다보니 다 돌아다닌다는 것은 불가능해보입니다.
겨우 며칠 다녀오시고 다보신것처럼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보았는데, 화창베이 전자상가는 골목구석진 곳에도 상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곳이 존재하다보니 중국에서 화웨이, 샤오미와 같은 기업이 나오고, 드론시장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중국기업들이 프로토 타입(Proto type)이나, 신제품의 시제품을 양산 전에 직접 만들어보고 싶을때에도 이 곳의 업체에 의뢰를 한다고 합니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았지만, 이 곳에서는 여러모로 볼만한 것도 많고, 얻어갈 것이 많네요.
물론 중국어를 공부하고 가시게 되면 알아볼 수 있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화창베이 전자상가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