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기집을 포스팅을 많이 하네요.
고기를 구워야하는데, 직장인이다보니 점심을 먹으러 가는 경우가 많네요.
사실 삼성중앙역 주변에는 먹고 마실데가 많습니다.
52시간 근무시간이 제도화가 점차 이루어지면서 저녁 회식이 많이 사라지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맛집은 여전히 잘됩니다.
오늘 포스팅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사가 잘되는 곳입니다.
삼성동에서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집일 것입니다.
돼지고기를 숙성하여 굽워 먹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섭씨 1도씨에서 7일간 숙성한다고 하네요.
숙성된 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이더라구요.
입구에 들어서면, 많은 연예인, 운동선수를 비롯하여 여러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사인들을 신뢰하지는 않지만, 이 곳은 예외입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간 터라 자리에 여유가 많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늦는 것이 이래서 좋네요.
지난 회사에서는 12시 아니면 12시반이 점심시간이라서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렸거든요.
같이 간 동료들이 탁 트인 공간을 좋아해서, 폴딩도어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점심식사 메뉴는 간소합니다.
가격대는 6천원부터 8천원까지로, 저희 일행은 제육쌈밥(7천원)과 차돌된장찌개(6천원)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반찬들이 세팅됩니다.
쌈채소들과 다른 여러 반찬들이 제공되는데, 실제로는 이것보다 많은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계란 후라이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치즈를 살짝 뿌려서 나오는데, 스크램블처럼 해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다.
드디어 제육쌈밥이 나왔습니다(3인분).
고기와 함께 푸짐한 양이라서 세명이 먹으면 배부를 정도입니다.
많이 달달하지도 않고 해서 제 입맛에는 잘 맞더라구요.
익혀서 나온 것이다보니, 파와 양파가 숨이 죽으면 딱 먹기 좋습니다.
전 파채를 그냥 먹는 것도 좋아하다보니 바로 깻잎에 싸서 먹습니다.
파향, 깻잎향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네요.
차돌된장찌개가 나왔는데, 뚝배기 지금이 20센티가 넘고, 속에 차돌박이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고기집에서 먹은 차돌된장찌개 중에서는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중앙역에 들르시면 고기를 안구우시더라도 한번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탐라도야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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