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좋은 점 한가지를 꼽아보자면 먹는 즐거움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에이치스퀘어, 삼환하이펙스, 우림더블유시티, 유스페이스 등의 건물 내에는 맛집들로 가득하다.
동네있으면 매일 갈 수 있는 그런 집들도 많고, 카페도 많고...나는 먹을 복은 타고 났나보다.
열심히 오전 근무를 하고 배가 출출하기는 한데, 덥기도 덥고, 회사식당 밥은 뭐...그닥 먹고 싶지도 않고 해서,
동료들과 의기투합을 하였다.
메뉴는 스시, 회, 일본 라멘이 모여있는 곳!
이미 세 번 이상 먹고 검증된 집에 가기로 하였는데, 이름하여 '스시가오'!
위치가 우림 W-city 내에 있어 사무실에서 걸어가는데 5~10분 거리지만 격렬하게 먹고 싶다.
식당앞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 대기를 걸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세팀이 있는데 걱정은 되지 않았다.
테이블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기다린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식당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창가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으니, 블루톤으로 되어 있는 깔끔한 인테리어다.
(룸도 있다)
자리가 꽉꽉 들어차 있지만, 번잡스럽지 않고, 자리도 넓어서 쾌적하다.
식사메뉴는 일반적인 일식집 가격.
적당한 가격에 맛까지 좋다보니 판교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동료들과 초밥+미니라멘(9,500원), 물회생면+초밥(10,000원)을 주문하였다.
사장님 두분이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사장님 캐리커쳐가 딱 하고 보인다.
수저를 사장님 얼굴로 받쳐놓고 있다 ㅋㅋ
오마카세도 가능하다는데, 가격이 적혀있지 않아서, 나중에 한번 예약하고 가볼 예정
물회생면+초밥(2ea).
초장을 베이스로 하며 만든 물회라서 내 취향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지금 같은 무더위에
입맛을 돋우기에는 충분한 맛이다.
초밥은 나름 수준급이고, 곁들여먹는 츠케모노도 훌륭하다.
초밥(5ea)+미니라멘.
사실 이 집의 식사메뉴 중에서 많이 먹는 것은 일본라멘과, 초밥.
츠케동도 많이 먹는 편이다. 물론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다 맛있는 편이다.
라멘 국물을 먹으면서 초밥을 먹는 것이 참 어울린다.
난 평소에 연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곳의 연어초밥은 맛있게 먹는 편이다.
(연어의 퀄리티가 괜찮다).
여기는 밖에서 주방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식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밖에서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믿음이 가는 편이다.
스시가오가 우림 W-city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스페이스 내에도 있는데, 프랜차이즈가 아니라고 하니,
우림만 고집하지 말고 유스페이스도 한번 가봐야할 것 같다.
<최종 평가>
물회는 쏘쏘하지만, 일본 라멘과 초밥은 가격대비 훌륭한 편
집 앞에 있으면 퇴근하고 저녁먹으러 자주 들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