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성과관리를 운영하고 있는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성과관리에 대해 묻는다면 먼저 떠올리는 것이 목표합의와 평가입니다.
사실은 이런 부분은 성과관리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물론 목표합의라는 개념없이 그냥 지표만 관리하는 조직도 있긴 하지만, 그런 곳에서 합리적인 경영관리는 힘들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 목표합의의 필요성
목표합의는 평가 기준을 확인하고, 평가 대상인 직무성과와 직무내용, 성과지표 및 목표치, 조직의 지원사항 및 개인의 미래대비 역량향상과 그에 대한 예상되는 평가결과를 합의하는 행위입니다.
말은 복잡하지만 한마디로 성과관리를 위해서 핵심직무를 정리하고, 그것을 토대로 제대로 잘 작성하였는지, 그것을 통해서 평가보상까지도 연결될 수 있게 만드는 행위일 것입니다.
조직의 성과향성은 전 구성원이 한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업무 연계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일 처리를 진행할 때 가능해질 것입니다.
목표합의는 이러한 것을 실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도 같습니다.
목표합의에서 피평가자의 경우 평가기준과 예상되는 평가 결과를 확인하여 성과유발 동기를 강화시킵니다.
지표를 확인하면서 일의 효과, 목표치를 합의하면서는 효율적 일처리 및 더 나은 업무수행과 미래대비를 위한 역량개발도 고민하게 됩니다.
또한 조직관리 관점에서도 목표합의는 평가의 공정성 확보 뿐만아니라, 주기적인 성과면담과 피드백, 코칭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목표합의는 조직의 올바른 성과향상과 함께 개인의 능력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됩니다.
목표합의는 평가 대상자의 연간 업무계획과 달성할 성과계획을 확인하고 도출할 성과와 관련된 평가기준을 합의하는 과정입니다.
계획이 충실하게 작성된다면 그만큼 성공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목표합의는 결과를 평가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목표합의를 하는 행위는 매우 중요하며, 공식적인 행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표합의가 성과관리 제도를 운영하는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목표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대기업들의 경우 이러한 성과관리가 형식적으로 나마 잘 이루어집니다.
목표합의를 진행할 때, 공식행사로 임원워크샵도 진행하고, 목표합의 조인식 같은 것을 진행하면서 그만큼 목표달성의 동기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제가 있었던 회사 역시, 임원실에는 항상 목표합의서가 붙어있고, CEO가 직접 수기로 서명을 하여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이렇게 진행되는 회사는 많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목표만 작성하여 챌린지만 하는 회사는 발전이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구성원들이 목표합의를 진행하면서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관련부서와 협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업무 연계성을 확보하도록 주관부서, 평가자 등이 모두 잘 협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결국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목표는 지속적인 성장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