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맛집은 갈비명가 서서갈비 용인 구성점 입니다.
서서갈비라는 곳은 원래 신촌 서서갈비가 원조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서서갈비 이름의 유래는 1950년대 미군이 버린 드럼통 위에서 당시에는 저렴했던 갈비를 판매하였고, 의자가 없어 의자없이 영업했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가게 앞에 차들이 가득합니다.
동네사람들 외에 타 지역에서도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연기가 자욱합니다.
2018년 8월 15일날 오픈을 하여서 그런지, 개업 축하 화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아기와 같이 같던 터라 식당 맨 안쪽에 자리를 잡고 보니 정말 사람이 많네요.
구성(언남동)이 식당을 오픈해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진 않는데, 여기는 조금 다르네요.
오픈빨은 아닐 것이라고 믿습니다.
돼지갈비가 캐다다산, 소갈비가 미국산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은 참 저렴합니다.
저는 생삼겹과 소양념갈비를 각각 1인분씩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인당 상차림비를 1천원씩 받고 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니 반찬들이 나오는데, 고기집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반찬들입니다.
그래도 방금 만든 것들을 내놓는지 싱싱해 보입니다.
양념게장과 장아찌류도 고깃집 반찬의 단골들이죠.
여기는 특이하게 새우장도 내놓네요.
여름철에 상하기가 쉬운데, 내 놓으시는 것을 보니 신선한 걸 가지고 담았나봅니다.
까먹어보니 탱글탱글하니 맛있습니다. 따로 팔아도 되겠네요.
주문한 생삼겹살과 양념소갈비가 나왔네요.
생삼겹살은 제가 좋아하는 두꺼운 삼겹살인데, 두께는 2센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양념소갈비는 양념이 배게끔 재우진 않은 것 같은데, 제가 좋아하는 취향입니다.
갈비양념은 약간 달달한 편인데, 많이 재워놓지 않아서 소고기맛과 잘 어울립니다.
삼겹살의 맛은 염장을 미리한 것 같지 않아서 별도로 소금이나 양념에 찍어 먹었는데, 퀄러티가 좋습니다.
불판은 삼겹살을 시킨터라 이런 불판이 나왔는데, 양념소갈비를 구울 때에는 불판이 다릅니다.
양념소갈비를 추가시키면서 판을 한번 갈았습니다. 갈비 불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고기가 저렴한데도 참숯을 쓰는 것을 보니 나름 맛에는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역시 갈비는 전용불판에 구워야 제 맛입니다.
삼겹살 불판의 양념소갈비는 양념맛이 강했다면, 전용불판에 구우니 소고기의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고기집에서 된장찌개가 빠질 순 없겠죠? 근데 된장찌개는 제 입에는 너무 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물냉면은 고기와 함께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습니다.
차라리 양을 반으로 줄여서 고기를 먹은 후에 입가심으로 먹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고기의 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집 같습니다.
예전 같은 자리에 있던 구성화로 보다는 마음에 듭니다.
저렴하게 맛있는 고기를 즐기시려면 한번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
갈비명가 서서갈비 구성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