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화창베이 맛집 길상 훈둔(吉祥 馄饨)을 포스팅하겠습니다.
훈둔이라는 것은 국물이 있는 만두국과 같은 것으로,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중국음식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맞는 음식이기 때문에, 중국에 가시면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 이름인 길상은 상서롭다, 운수가 좋을 조짐을 뜻하는데, 식당에 방문하는 분들이 좋은 일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에서 지은 것 같습니다.
위치는 화창루역과 연결된 지하상가에 위치합니다.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국물을 먹고 잠이 들면 몸이 풀리면서 잠도 잘 올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먹는 훈뚠은 저렴하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종류는 훈둔 대, 중, 소가 있고, 딤섬 종류,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훈둔이 왜 대중소로 이루어져있는지 궁금했는데, 실제로 사이즈를 뜻하였습니다.
실제로 사이즈에 따라서 맛이 달랐는데, 한국이면 한 메뉴에 대중소라는 사이즈를 표기할 것 같은데, 한국과는 다른 표기법이 신기했습니다.
새우훈둔, 군만두, 유자차, 자두 주스를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이 55위안이면 한국돈으로 약 9천원 정도라 저렴하네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식사가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보통 주문 5분 안에는 맛볼 수 있습니다.
상해에서 1999년도에 개업을 한 것 같네요.
제가 대학교 1학년때니깐 벌써 20년이 되어 갑니다.
군만두의 맛은 고기소가 들어있고, 바삭한게 제 입맛에 맞습니다.
참고로 당면은 들어가지 않고, 부추와 고기 위주로 들어갑니다.
새우훈둔은 속에 새우살이 씹히면서, 크기가 지름 3~4센티 정도로 큼직합니다.
훈둔과 함께 나오는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절임채소 종류로, 한국의 오이지와 비슷한데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것 같네요.
손님상에 내놓기 직전에 넣기 때문에, 주방에 계신 분께 빼달라고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딤섬인 지황샤오마이(鸡黄烧麦)라는 음식입니다.
지황(鸡黄)은 갓부화한 병아리를 뜻하고, 샤오마이(烧麦)는 밀을 굽다라는 뜻입니다.
고기훈둔도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새우훈둔이 더 입맛에 맞네요.
사실 그냥 만두나 딤섬의 경우 고기소가 든 것을 좋아하지만, 훈둔만큼은 새우를 소로 하여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새우훈둔과 고기훈둔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사실 조금 실수한 것이, 새우훈둔을 대자로 시킨 것이었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으니깐 주문하실 때 주의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자 어른 한명이 훈둔 대자를 주문하면 충분할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2만원도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세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만큼 양이 많으니깐,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길상 훈뚠(吉祥 馄饨) 위치
화창루역에서 나오면 쇼핑센터와 연결된 부분에 있으므로, 정확한 위치가 지도상에 표시가 되지 않습니다.